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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뒤를 이은 걸스피릿 첫 방송
현승희라는 새로운 보석 발견 대박이다
▲슈가맨 종영 아쉬웠지만 걸스피릿 대박이였다
사실 어느정도 나이가 차면서 일주일에 한 번 슈가맨을 보면서 추억팔이를 하는게 즐거움중 하나였는데 다른 프로그램중 슈가맨과 비슷한 프로가 전혀 없었기에 슈가맨의 종영은 너무 아쉬웠다....걸스피릿 보기도전에 싫어질정도...ㅠㅠㅎㅎ시청률이 그렇게 안나온것도 아닌데 아무튼 큰 기대 안하고 본 첫 방이였지만 말 그대로 대박이였다. 슈가맨이 가졌던 음악예능과 감동 그리고 방송취지세 박자를 골고루 살릴 수 있는 오랜만에 나온 좋은 예능이라고 생각한다.
▲인지도 없는 걸그룹들의 꿈의무대
걸스피릿은 단 한번도 1위를 해본적 없는 수 많은 걸그룹 보컬 12명을 뽑아 승부를 벌이는 음악경연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말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뽐내지 못하고 인지도도 제대로 얻지 못하는 수많은 가수들...역설적으로 아이돌이라는 그림자뒤에 자신의 꿈을 이루지못하고 있는 보컬들을 찾아 무대를 구성해주는 정말 재미와 기획의도
모든 걸 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한 해 평균 30팀이 넘는 걸그룹이 데뷔하지만 2~3년 뒤에도 활동하는 그룹은 20%도 안된다고 하니 이번 방송을 통해서 오랫동안 노력한 친구들이 조금이나마 더 주목받기를 응원해본다ㅠㅠ
▲오마이걸 현승희라는 최고의 보물 발견
아무튼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걸그룹의 보컬들이 출연한 이번 방송에서 오마이걸의 현승희가 베스티의 유지와 레이디스코드의 소정을 꺾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사실 오마이걸이라는 걸그룹도 잘 몰랐고 현승희는 더더욱 몰랐는데 노래를 듣자마자 대박이다 싶었다. 왜 저 정도의 보컬 실력으로 알려지지 않았을까 했는데 알아보니 슈퍼스타k와 복면가왕에도 출연했던 적이 있었다.
당시 영상을 보니 정말 아까운 보컬 실력이였는데 어쩔수없이 아이돌로 데뷔해야하는 현실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물론 다른 사라지는 걸그룹에 비해 오마이걸이 인지도가 있고 데뷔자체가 엄청난 활동이지만 그속에서 현승희는 너무나도 아까웠다.
▲9년 동안 무명끝에 처음이룬 1등
현승희는 1등을 차지한 뒤 눈물을 흘리며 9년동안의 무명생활의 서러움을 표현했다. 말이 9년이지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은것만 해도 정말 대단한거라 생각한다....그래도 자신의 보컬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지 않았을까...??
그 때문인지 몰라도 현승희의 걸그룹 활동을 아쉬워하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차라리 솔로로 활동한다면 지금보다 자신의 꿈도 이루고 더 큰 인지도를 쌓을 수 있지 않겠냐 하는 의견이다.
물론 요즘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여성 솔로 가수는 정말 찾아보기 힘들고 그만큼 쉽게 성공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슈퍼스타 출신 김보경이나 보이스코리아의 손승연 처럼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하더라도 그 실력만 인정받는다면 제 2의 거미와 같은 여성솔로가 나오지 않으란 법도 없다.
물론 오마이걸의 재능을 저평가 한다는게 아니라 어떤 걸그룹을 가더라도 보컬이 꿈인 현승희 같은 인물은 자신의 재능을 내뿜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쉽사리 솔로로 활동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이번 방송을 계기로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