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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가2로 방송된 무한도전 젝스키스 편...결국에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가득메운 팬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게릴라콘서트를 마치면서 아쉽게도 막을 내렸다. 게릴라콘서트 유출로 인해서 하나마나한 콘서트를 이어가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결국에는 이렇게 감동적인 무대로 마무리를 지어준 무한도전 정말 최고의 방송이다ㅠㅠ!!
젝스키스의 그렇게 큰 팬은 아니였지만 각자 다른 길에서 16년동안 열심히 살아오다 이렇게 다시 만나는 멤버들의 모습과 16년전의 무대를 다시 수많은 팬들 앞에서 보여주는 그들의 모습 자체가 너무나 감동적이였고 많은 사람들도 그랬을거라 생각하는데 젝스키스가 활동하던 그 시절들이 생각나면서 나 자신의 옛생각도 많이나서 더욱더 감동적이였지 않았나 싶다.
근데 이런 방송을 볼때마다 갑자기 궁금한게 있는데 이렇게 몇년동안 최고의 자리에서 함께 활동한 멤버들이 해체를 한다고해도 16년동안 왜 한번도 만나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궁금증.....ㅎㅎ은지원과 고지용이 16년만에 해체 후 처음으로 만났다기에....뭐 그래도 서로 싸우거나 사이가 나쁜건 아닌거 같아서 다행이다.
아무튼 이번 토토가 젝스키스편은 감동적인 추억팔이 뿐만 아니라 젝스키스 멤버들의 다양한 현재 모습을 볼 수 있었던것도 좋았다. 재덕이가 토니와 함께 기획사에서 파트너 관계로 일하고 있는것도 의외였고 이제는 완전히 회사원이 고지용의 모습까지 그래도 정말 옛날과 큰 차이 없었던 모습에서 너무나 보기 좋았던 것 같다.
90년대를 살아온 사람들이라면 HOT와 젝스키스의 인기는 지금 그 어떤 아이돌과도 비교할 수 없다는걸 알것이다...ㅠㅠ지금처럼 그룹이 많지도 않았고 스마트폰도 없어 오로지 티비 앞에만 모여 각자의 팬들을 응원하던 그때 그 모습....이번 무한도전 토토가 젝스키스편은 정말로 응답하라를 볼때의 마음과 비슷했던것 같다. 앞으로 또 어떤 길을 걸어갈지 모르겠지만 언젠간 또 다시한번 우리에게 돌아오기를 응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