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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1위와 현재 1위의 드라마같은 금메달 대결
결국에 마지막 라운드 같은 조 편성
▲전 현직 세계랭킹 1위들의 금메달 경쟁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결국에 100년이 넘는 기간만에 열린 올림픽 골프에서 금메달을 두고 세계랭킹 1위들간의 조편성이 이루어졌다. 두 사람 모두 한국인이였다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전직 랭킹 1위 박인비와 뉴질랜드 교포인
현재 랭킹 1위 리디아고와의 경쟁이 성사되었다. 사실 리디아고의 경우 워낙 적수가 없을 정도로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뽑혔었지만 박인비의 경우 부상등 악재가 겹치면서 세계랭킹 5위로 떨어지고
올림픽 전에 나간 경기에서 예선탈락 하는듯 부상의 여파로 금메달을 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않나 하는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박인비는 정말 신들린듯한 퍼팅 실력으로 2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예상과달리
리디아고는 크게 올라오지는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나 1위답게 홀인원등을 포함해 엄청난 기세로 박인비를 따라잡으며 결국 마지막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쟁을 벌이게 되었다. 한번의 실수로도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ㅠㅠ
▲리디아 고의 국적논란 비난
사실 리디아고가 다른 대회도 아닌 국가를 대표하는 올림픽에서 하필 우리나라와 경쟁을 벌이게 되면서 국적에 관한 일부 네티즌들의 비난이 생겨나고 있다. 부모님이 제주도 사람이고 한국이름으로 고보경인 리디아고는 6살에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나 이제는 완전한 뉴질랜드 국적을 획득한 교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11살에 뉴질랜드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며 천재 골프소녀로 불리기도 했다. 때문에 국가를 위해 경쟁하는 올림픽에서
리디아고가 홀인원을 했다고 응원을 해줘야 되나 우리나라 이기고 금메달따면 기분 좋을까 등의 비난 아닌 비난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LPGA 무대의 경우 워낙 국적의 경계가 없을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워낙 이민등의
이유로 다양한 인종의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잘아는 미셀위도 그렇고 말이다. 아무튼 같은 민족의 선수들끼리 다른 나라의 국기를 달고 그 나라를 위해 경쟁하는 모습이 안타깝기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올수도 있다는건 충분히 이해는 한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국적을 떠나서 이 자리까지 오기위해 수많은 노력을 해왔고 리디아고도 단순히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갑자기 국적을 바꾼것도 아니기에 순수하게 두 선수 모두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물론 박인비 선수가 우리나라 최초의 올림픽 골프 금메달이라는 타이틀을 가져다주면 좋고 말이다...ㅎㅎ경기를 보니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박인비 선수가 금메달을 딸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