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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슈가맨은 무엇보다도 여성 시청자분들을 위한 방송이 아니였나한다ㅎㅎ남자들은 잘 모를수도 있지만 여자라면 마치 남자들이 플라워의 노래를 듣고 학창시절을 보냈듯 유미와 혜령의 노래를 들으며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유미의 슈가송이였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와 미녀는 괴로워의 ost였던 별은 정말 지금 들어도 세련되고 유미 특유의 감정과 가창력을 잘 보여줬던 노래였다.
사실 나도 그렇고 유미의 노래는 수백번을 들었지만 유미가 라이브로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많이 본적은 없는것 같았다. 유미말에 의하면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방송에서 완곡한게 이번 슈가맨이 2번째인거 같다고 한다...ㅎㅎ요즘은 정말 가창력있는 솔로 여가수는 찾아보기 힘들고 대부분 아이돌뿐인 가요계에서 유미와 같은 가수가 지금 나온다면 순식간에 탑스타로 성장할수 있었을텐데...ㅠㅠ
비록 인지도는 조금 부족하지만 충분히 거미나 백지영 린과 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가수 중 한명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굉장한 가창력을 가진 가수라고 생각한다. 사실 복면가왕에 출연해서 아쉽게 탈락했을때 정말 누구보다도 반가웠고 아쉬웠는데 이렇게 슈가맨을 통해 다시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그리고 최근 결혼 후 방송에 모습을 보여준 배우 김정은씨 또한 너무나 반가웠다.
김정은은 유미의 절친이자 보컬 선생님이였던 유미를 응원하기위해 깜짝방문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날 녹화 날짜가 결혼식을 올린지 4일된 날이였다고 하니 김정은의 의리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노래까지 라이브로 불러주며 특유의 매력을 보여준 김정은....파리의연인 보던게 엊그게 같은데 나는 나이를 먹고 있지만 김정은은 그떄보다 오히려 더 이뻐지고 청순해진 모습이였다...ㅠㅠ세월의 야속함따위 전혀 개의치 않는....ㅎㅎ
아무튼 유미와 김정은을 함께보니 두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유미가 김아중과 성준 등 다양한 배우들의 보컬 트레이닝도 맡았다고 한다. 사실 아직은 유미를 이렇게 슈가맨에서 보는게 너무 아쉬울 따름이다. 추억의 가수나 보컬 트레이너가 아닌 충분히 무대에서 현역으로 활동해도 엄청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가창력의 가수이기에 우리나라에 많지 않는 여자솔로가수의 대를 꾸준히 이어나가면서 방송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